로지텍 명품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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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명품으로 군림하던 로지텍 MX510 입니다
사연이 깊은 놈인데
옛날옛적 10여년 전.....
인환님 가계 놀러갔다가 쓰레기통에서 빼꼼히 고개를 들고 구해달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어서
인환님께 양해를 구하고 입양해 왔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케이블 불량에 스위치 불량.....
케이블은 납땜했고 스위치는 당시 유명했던 옴론제펜으로(아~ 불매운동 일어나기 한참 전입니다) 수리를 했더니
다시 살아나서 제 손에 딱 붙어 있던 놈입니다
중간에 로지텍 G1에게 외도를 했었지만 손에 감기는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서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외투(우레탄)가 헤지고 끈적여서
해결방안을 검색해보니 도색 또는 시트지 신공이 있길래
도색은 안될것 같아서 시트지 신공으로 외투를 감싸줬더니 좋다고 날립니다
사용중 또다시 케이블 문제가 생겨서 케이블을 새로 사서 바꿨습니다
이렇게 생을 연명하다가 MX518 이라는 똑같이 생긴거에 눈이 홀딱 뒤집혀서
결국 이놈은 서랍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이제는 저 말고 다른 좋은분이 계실거라 생각되어 이렇게 판매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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