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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중고나라에서 거래하다 사기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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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구구콘만 늘 이용했었는데...ㅠㅠ

어제 아침 넷북하나가 괜찮은 가격에 나왔길래 문자와 전화통화후 (꼬마여자애)

한 10대 정도 되는 어린여자아이 길래 설마 사기치겠어? 라는 생각으로.. 과거 작성글을 보니 한 5~5건의 택배거래 이력이 있길래

그냥 믿고 한번 신용거래 한답시고 35만원을 선입금 해줬습니다. 입금을 문자로 알리자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되더군요.

그때서야 아차싶어서 그 계좌 지급정지를 은행으로 통보했더니 지급정지 시켜주더군요.

그꼬마에게 경찰서 갈테니 니 맘대로 하라고 문자 남긴 후 일단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습니다. 
좀 반성을 했는지 2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일단 이거라도 받아야겠다 싶어서 보내라고 했죠.. 은행 직원이 저에게 전화해주더군요. 지급정지 풀러왔는데 풀어주는거 확인차 전화했다고... 의정부 서지점 신항은행였습니다.. CCTV보면 누군지는 금방 알겠죠..

그래서 일단 35만원중 20을 돌려받았습니다. 원금받기전까진 신고하겠다고 얘기했더니 시간을 좀 달라더군요 그새 한시간 사이에 15만원을 자기가 살게 있어서 샀다고... 이후 돌려준다는 시간을 약속해놓고도 시간을 계속 어기네요...

자기가 무슨 세명의 동생이 있는데 얘들이 몸을 팔려고해서 말리고있다는둥... 엄마 아빠가 이혼해서 아빠가 집을 팔았다는둥..
쉼터라는 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좀 횡설수설했다가 거짓말이 워낙 많아서 믿을건 못된다 싶어서 그냥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런 사기의경우 사이버 수사대+ 직접 경찰서 방문해서 해야된다고 하길래 오늘 흥덕경찰서 찾아가려했더니, 주말은 민원실이 쉰다네요;

월요일 아침에 찾아가려 합니다. 이 꼬마애 네이트온을 알게되서 그런 사실을 통보해줬더니 월요일까지 또 갚겠다고 나오네요.

거래내역있으면 계좌추적해서 잡는다고 하던데,,, 일단 증거는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이트온 통해서 대화 나눴던 자료와,

계좌 송금내역과, 의정부 서지점에서 걸려왔던 전화번호와 그곳의 CCTV와, 이 녀석의 주민등록번호도 캐내서 알아냈고, 
 
친엄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의 이름도 알아냈답니다. 이 정도면 돌려 받을 수 있겠죠?

늘 구구콘을 비롯해 직거래만 하다가 정말 한번 믿어보자 셈 치고 중고나라 개인 신용거래 했다가 완전 큰 코 다쳤네요.

다시 한번 청주 직거래 구구콘만 열심하기로 다짐하면서 ㅋㅋㅋ 


 추후에 후기도 올려볼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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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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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님의 댓글

no_profile 오영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99.181) 작성일

헉 ~ 고생하셨네요...잘하셨어요 ~ <BR><BR>어줍잖이 어리다고 용서하고 넘기는거보다 차라리 잘못을 저지르면 철저하게 죄를 받는 다는것을<BR><BR>알려주는게 차라리 지금 시점에선 더욱 어른의 도리인거 같아요<BR><BR>지금처럼 정의가 꼬꾸라지려는 세상에서 조금씩이라도 정의를 찾고 ~ 죄와벌을 알게하는 것이<BR><BR>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운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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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구쪽님의 댓글

no_profile 상당구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51.75) 작성일

인터넷 중고거래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별에별 사기꾼들이 다 있지요. <BR>가끔 사기신고글 보면 깜짝 놀랄만한 수법의 사기가 있는데, 더욱 놀라운것은 그 사기꾼 역시 대부분 10대라는 사실입니다...<BR><BR>가급적 문자 연락을 통한 거래는 피하시고, 직거래를 위주로 거래하심이 좋을듯 합니다.<BR>아무쪼록 사건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고,&nbsp;사건 마무리뒤에 후기글 올려주시면 많은 참고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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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업중님의 댓글

no_profile 렙업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193.236) 작성일

난 이런것 때문에 구구콘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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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동나그네님의 댓글

no_profile 가경동나그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193.223) 작성일

돈을 돌려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신좀 차리게 혼좀 내줘야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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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님의 댓글

SKY~☆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60.48) 작성일

맞아요. 눈물이 쏙빠지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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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님의 댓글

no_profile 라디오스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1.♡.124.84) 작성일

네 돈도 열받지만 계속 둘러대는 그 거짓말과 <BR>한번씩 5만원 10만원 입금해주겠다고 몇시에 보낸다고 해놓고 한번도 안지키네요.. <BR>오류가 떠서 그 돈으로 같이 간 친구 옷을 샀다느니 ... --_- 이젠 진짜 열받아서 경찰서 갑니다<BR>부디 잘 해결되어서 그 꼬마녀석&nbsp; &nbsp;저에게 잘못을 비는 날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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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님의 댓글

no_profile 딸기우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5.♡.245.182) 작성일

직거래가 안전하죠 돈 먼저. 물건 먼저 보내고 못받는 경우가 허다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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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햄토리님의 댓글

no_profile 간지햄토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235.23) 작성일

그 아이도 초보인가 보네요 ㅎㅎ<BR>하지만 꼭 혼쭐은 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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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뽀님님의 댓글

no_profile 무대뽀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54.118) 작성일

무서운 십대...<BR>직거래가 짱이라는...<BR>아님 안전거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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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igne님의 댓글

no_profile Montaign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1.♡.124.242) 작성일

와... 그런 일이 있었네요... 정에 의지해서 봐주고 하는게 오히려 그런 범죄를 더 키우고 죄의식도 없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대로 가르치고 혼내고 바로잡아 주는 일 또한 어른들 몫. 잘 하셨어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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