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뻥아닌데요. 무심천에서 멧돼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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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5년전이였습니다. 청대 사거리에서 술한잔 하고 집에 오는 길이였습니다.
전 술먹으면 소화를 시켜야 술이 깨기때문에 청대사거리에서 봉명 사거리까지 걸어서 집에 가거든요.
딱한병먹고 알딸딸한 상태요. 정신멀쩡
새벽 1시였나 3시였나 흥덕대교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흥얼거렸습니다.
무신천을 지나고 있는데 자전거도로있죠? 거기에 돼지가 걸어가고 있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도로옆 풀위도 아니고 ㅎ 자전거 도로요
어 머지? 개인가 하고 다시봤는데요. O 몸이 계란형에 둥글둥글한게 멧돼지가 틀림없더라구요.
크기는 흔히 생각하는 멧돼지 중간크기?
너무 태평스럽고 자연스럽게 도로위를 걸어가길래 .... 헐 하고 몇초보다 집에 다시 걸어갔습니다.
이 얘기를 몇몇 사람한테 해도 안 믿더라구요. ㅎㅎ술취했다구요. 전 멀쩡했거든요.
지금은 무심천 스케이트장 근처풀숲 싺다 밀어서 모르겠지만요. 전에 진짜 제가 봤습니다.
갑자기 그 떄일이 생각나서용,. 저말고 목격하신분 있을까 해서 글써봅니다.
우암산에서 내려오기도 불가능할텐데... 음... 미스테립니다. 근데 전 진짜 또렷히 기억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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夕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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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간간이 목격담이나 뉴스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p>
<p>5년전쯤이라면 생각나는 뉴스가 있는데요. 당시 뉴스를 보고 새벽 늦게 돌아다니던 동생한테</p>
<p>조심하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납니다.</p>
<p>기사를 찾아보니 2010년 11월 5일과 11월 8일 멧돼지떼가 율량,우암,내덕동 일대를 돌아다니며</p>
<p>랜터카 사무실과 아파트 상가 유리를 깨고 달아났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p>
<p>그 당시에 산에서 멧돼지가 자주 내려왔나 보네요ㅋ</p>
<p>흥덕대교라면 인근지역이니 목격하신 게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죠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