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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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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동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9.♡.207.99)
댓글 11건 조회 927회 작성일 05-01-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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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구콘 가족 여러분...
별다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답답하고 화나는 것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조언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있으면 부담없이 글 올려주세요.
제가 이번 2월에 졸업하게 되는 대학 때문인데요...

제가 늦게 철이 들어서 새로 수능시험을 보고 하느라
남들보다 5년정도 늦게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이구요 우리 고장에 있는 C대학입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매학기마다 수석장학금 타가며
제 나름대로는 모범적인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내신이 15등급이었는데 지금의 학교가 절 바꾼셈이죠.
그런데 그 학교가 요즘 자꾸 저를 못살게 구네요.

한 학기를 남겨놓았던 지난 여름 방학에,
교수님 한 분의 실수로 계속 잘 받아왔던 장학금이 달아나버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학교측은 그냥 이해하라는 말 한마디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공부하고 담 쌓고 살던 저에게 '장학금'이란 금전 이상의 것이었는데...

그래도 마음 추스리고 한 학기를 보낸후 이제 졸업식만 하면 되는데
학교가 왜 또 저에게 이러는지...

이번에는 저보고 도둑이라고 하네요.
몇주전에 학교 강의실에서 누가 컴퓨터 본체를 훔쳐갔다는데
CCTV에 잡힌 용의자 모습을 교수님과 조교가 저라고 했다는군요.
총무처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도대체 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자꾸 발뺌하지 말고 그냥 갖다놓으면 뭐라 하지 않겠다며
마구 몰아부치는데 정말 황당하였습니다.
전화 끊고 바로 학교로 쫒아가서 제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럼 이 사건은 이제 경찰로 넘어가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후 며칠이 지나 오늘 전화가 왔는데 지금 사건 접수시킬테니 그리해도 되겠냐는 식으로
확인차 한번 전화했다고 말하고 끊더군요.

제가 학교에 무슨 나쁜 일을 했다고 저에게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보다 늦은 나이에 진짜 열심히 학교 다녔고
교수님, 조교 그리고 같이 공부하던 동생들에게도 뭐 하나 아쉬운 소리 안 하며 지냈습니다.

제 인생을 바꿔줬다며 자랑스러워했던 학교가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해지려 합니다.
취업 때문에 요즘 여간 스트레스 받는게 아닌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임>
본체를 들고 간 사람은 제가 물론 아니구요,
그날 그 용의자가 18시에 학교에 침입해서 22시쯤 나갔다는데
전 그 시간에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 먹고 20시30분쯤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파트 통로에도 CCTV가 있어서 그 시간 제 모습이
증거가 되줄수 있겠네요...^^;;
추천17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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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오는넘님의 댓글

맨날오는넘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75.191) 작성일

  요즘 과학기술 좋은데.... 확실히 밝혀질껍니다. 대신 학교에서 매너없게 한다면... 님도 명예회손 소송 준비하세요. 특히 성적문제에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면 총장을 찾아거든지... 언론화를 시켜서라도 학점을 다시 가져오세요.<br />
 이세상에서 젤 억울한게 범죄자로 몰리는겁니다. 그 심정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죠.<br />
그럼 수고하시고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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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님의 댓글

그러게요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03.♡.153.204) 작성일

  범인 취급 받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br />
진실은 밝혀 질껍니다.<br />
언능 명예회손 소송 준비하시고요. 학점도 따지세요. <br />
교직원이나 교수, 제대로 처리 할건 해야죠.<br />
일처리를 그따위로 하면 사기업 같으면 징계 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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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권님의 댓글

no_profile 윤희권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150.166) 작성일

  힘내세요~~ ^^ 잘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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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녀니님의 댓글

쥬녀니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37.76) 작성일

  아파트 CCTV에 들어가는 테입은 몇일이 지나면(사건이 없으면) 또 녹화를 해서.. <br />
여러번 쓰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br />
빨리 그 테입 확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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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운님의 댓글

no_profile 심정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7.216) 작성일

  힘내세요! 진실은 꼭 밝혀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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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ins(신천호)님의 댓글

no_profile sshins(신천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23.195) 작성일

  시비걸고 에뉴리하는 학교를 말씀하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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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빠님의 댓글

보스빠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61.♡.230.230) 작성일

  참 안됐네요..<br />
한학기가 끝나가도록 학교측에서 방치했으면서 지금와서 들쳐내는 이류를 모르겠네요? 아마 다른속뜻이 있을듯한데..<br />
<br />
벌써 몇달이 지난후인데, 이제와서 들춘다는건 평리에 어긋나죠?<br />
아마도 학교측에서는 당시 자료조차 없을겁니다. 그냥 학과에서 이수동님이 했다고 판단한 자료가 있을꺼에요..<br />
<br />
범죄자료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없을겁니다.<br />
학교측의 괜한 억지에 놀아나지 마세요. <br />
<br />
다른편으로 총장님과 1:1 면담을 해보시죠?<br />
아마도 그편이 더 빠른 판단을 가져올것입니다.<br />
<br />
선의의 피해자는 없어야겠으니까요~  ^^<br />
<br />
졸업하기전에 결론내리고 하세요. 멍에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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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님의 댓글

음..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84.231) 작성일

  1. 우선 장학금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준비하십시오. 돈도 돈이지만 장학금 받았다는 기록도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측의 실수가 명백하면 장학금 소송해서 받을수 있습니다.<br />
2.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되고 검찰로 넘어가는 동안 결백을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불구속기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리바이를 상세히 설명하십시오.그리고 그 cctv 비디오테잎 사라지기 전에 증거보전신청(압수수색영장과 비슷한 효력)하세요.기소되어 무죄판결을 받거나 불기소 처분(혐의없음 또는 증거불충분의 경우)을 받을경우 무고로 고소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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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의 댓글

아.....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13.5) 작성일

  정말 안타깝네여... 님의 사연을 읽고 나니... <br />
<br />
고등학교때 내신이 15등급이셨던 분이 남들보다 5년이란 시간 뒤에 대학을 가서<br />
<br />
매학기 수석 장학금을 타면서 학교생활을 하셨다니.. 정말 눈물 어린 노력을 하신 듯 하군요..<br />
<br />
또 나를 바꾼 이유를 학교 덕분에라는 말을 하시는 것을 봐선 학교에 대한 애정도 많으신듯 합니다.<br />
<br />
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끝내 학교 이름을 거론 하지 않는 것만 봐도 아직까지 학교에 대한 희망이 <br />
<br />
님의 맘속에 남아 있나 봅니다.<br />
<br />
누구나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특히 많이 배운 분들은 자신의 과오를 끝내 인정치<br />
<br />
않으려는 성향이 더욱 강한듯 합니다. 교수님 역시 분명 자기 잘못을 알면서도 학점을 정정 하지 않으신듯<br />
<br />
합니다. 대개 어떤 대학이든 학점 정정 할 기간을 두고 학생들에게 정확한 의사 표명 할 기회를 준다고<br />
<br />
광고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신분들 혹은 지금 현재 현역이신 분들도 학점 정정 기간 이라는 것이 얼마나<br />
<br />
형식적인 것인지 아실겁니다.<br />
<br />
학점의 정정은 교수의 결정에 대한 반발이며 교수 스스로가 이를 인정하는것은 수치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br />
<br />
결국 교직원중에 지인이 있어 말해주던가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쯤 되는 사람의 입김이 아니라면 학점 정정은 <br />
<br />
없다 보셔도 무관할거라 생각합니다.<br />
<br />
물론 님이 전학기에 학점을 이유로 어느정도 의사표명을 했겠지만 역시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이에<br />
<br />
한학기 남은 학교 생활 때문에 님 스스로가 조용히 맘속에 학점 사건을 묻었다고 생각되는군요.<br />
<br />
오히려 그런 행동이 교수님에게 속히 말해 찍혀버린 행동이 된듯합니다. <br />
<br />
조교야 교수가 하자는 대로 했을거라 보여지고 말입니다.<br />
<br />
지금의 상황에서 님이 취할수 있는 해결책은 다음이 아닌가 생각되어 적어봅니다.<br />
<br />
제가 보기엔 학점은 이미 한학기가 지났기 때문에 그대로 묻혀질 가능성이 높은듯 합니다.<br />
<br />
하지만 이점을 가지고 우선 대화를 하시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교수님과 직접적 대화를 하시지 마시고<br />
<br />
학점문제를 가지고 학생회를 찾아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br />
<br />
학점문제로 비롯된 지금의 편견적 시선 도난 오해까지 모두 말해 보시고 도움을 요청 해보세요.<br />
<br />
의외로 조용히 해결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학생회 힘도 무시할 순 업습니다.<br />
<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에서 법적인 해결을 도모 할수도 있으니 님이 말하신 알리바이대로 그시간 만났던<br />
<br />
가족들과 친구분들께 미리 대화를 하시고 혹시나 있을 상황에 대처 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br />
<br />
또한 지금 구하실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파트의 CCTV 에 잡힌 님의 모습이 담긴 증거품을 확보하시는 것이<br />
<br />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 측에서 가지고 있는 CCTV 화면이 님과 유사한 용의자의 모습이라<br />
<br />
하더라도 완벽한 알리바이와 이를 증명해줄 아파트 CCTV가 있다면 님은 100% 결백하다는것을 인정 받으실수<br />
<br />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사후 님이 받은 심적 고통에 대해서는 학교 총무과 아니 학교당국 전체를 대상으로<br />
<br />
손해배상을 청구 하는것 혹은 이것을 빌미로 님이 잃어버렸던 학점 관련 학점사건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요구<br />
<br />
소중한 권리를 되찾으시거나 정확한 진상 규명 후 관련 교수의 사조 혹은 징계등을 요구하시는 쪽으로 <br />
<br />
일의 해결 방향을 잡으셨으면 합니다. <br />
<br />
부디 원만히 일이 해결 되길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br />
<br />
ps <br />
<br />
혹 정말 님의 억울함이 참지못해 하늘을 찌르신다면 사전에 가까운 언론사를 통해 언론플레이 하시는것도<br />
<br />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br />
<br />
건투를 빕니다....  <br />
<br />
<br />
<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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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님의 댓글

그리고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13.5) 작성일

  그리고 학교 측에서 법적으로 대응 하였을 경우<br />
<br />
수동님을 용의자로 지목한 정당한[충분한] 증거가 없다면 이는 무고죄가 성립됩니다.<br />
<br />
만약 교수님과 조교의 단지 견해를 가지고 이를 통해 수동님을 용의자로 지목 법적대응 한것이라면<br />
<br />
정말 참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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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죄님의 댓글

무고죄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2.♡.112.211) 작성일

  검찰에서도 무고죄를 잡는것이 가장 점수가 크답니다.  그쪽에서 정 그렇게 나온다면 한번 붙어보시고 그쪽의 증거불충분으로 무고죄가 성립되면,  피해보상에 관한 고소를 다시하게 되면 승리의 종지부를 찍게 되겟습니다.!!<br />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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