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스마트폰 개인인증, MMS 지원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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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통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해외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해 개인인증을 통해 사용하는 소비자층이 생겼다는 점이다.
아이폰 출시가 계속해서 미뤄지자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적극 나선 결과 그 어떤 휴대폰이라도 전파인증을 통과하면 이통사는 개통해줘야한다는 의무조항이 추가된 것. 해외인증폰경우 이통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배송 수수료나 50만원에 가까운 개인인증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100만원을 넘어서는데 그렇다고 해도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점과 해외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된 스마트폰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다.
▲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는 인기 스마트폰들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지만, 높은 스펙으로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HTC의 HD2나 쿼터 키패드를 장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그리고 삼성전자의 해외판 옴니아 HD 등 소비자들의 선택도 다양해지고 있어 스마트폰 개인인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최근들어 이통사에서 해외인증폰들에게 불합리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이 주목받으면서 이에 관련된 카페나 커뮤니트들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최대 스마트폰 커뮤니티인 마이미츠에서 SKT에서 1월말부터 해외인증폰에게 모두 동일한 코드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 코드를 받았을 경우 MMS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글들이 올라고오고 있는 것.
SKT에서는 MMS에서 국제식 코드가 아닌 자체 코드를 지원하고 있어 SKT와 제조사의 협의를 통해 정식 출시된 제품이 아닐 경우 MMS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MMS 사용이 가능했던 단말기도 1월말에 개통한 모델은 MMS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마이미츠에서 올라온 글을 보면 HTC HD2와 구글의 넥서스 원, 옴니아 HD 및 모토로라 드로이드 등 1월말에 부터 모든 해외인증폰들이 '_VT_MMS~'라는 이름으로 개통되고 있으며, MMS와 모바일 메신저 기능이 원천적으로 막혔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1월초만 하더라도 HTC의 HD2 경우 국내에서 출시된 바 있는 터치 듀얼로 단말기 명을 부여받았으며, MMS가 사용가능했지만 현재 개통자는 MMS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 마이미츠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통일자에 따른 스마트폰 단말기 명
소비자 불만에 대해 SKT에 문의해본 결과 모든 해외인증폰들에게 동일한 단말기명을 부여할 계획은 없으며, MMS가 가능하던 모델은 현재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 SKT의 주장대로라면 해외인증폰 소비자의 불만사항은 단순한 오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마이미츠에서 활동중인 해외인증폰 사용자들이 1월말에 개통한 자신의 스마트폰에도 '_VT_MMS~'라는 동일한 코드명을 받았으며 MMS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어 SKT의 주장과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미츠에서 제기된 주장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SKT를 통해 개통되는 모든 해외인증폰들은 MMS 수신 및 발신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SKT가 선언한 국내 이통 시장의 스마트폰의 다양성과 활성화 선언은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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