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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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칼럼] 거짓말을 파는 청춘 멘토들
잘 나가는 자들이 거짓말 더 해…언제고 인생이 쉬웠던 적 없었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거리에는 역겨운 장면도 많다.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귀도 그렇다.
제 자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쩌라는 말인지…, 짜증을 돋운다.
“이 차에는 광어와 도다리가 타고 있어요”라는 수족관 차량의 패러디가 차라리 애교스럽다.
“영어 잘하는 내 자식이 왜 국내 영업부에 배치되었는지”를 인사부장에게 따지는 신입사원의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라든가, 그 월급이면 집에서 용돈 줄 테니 그냥 놀아라는 철없는 부모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었던 시대는 386이 대학을 졸업하던 80년대 후반 잠시였다.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정부 아닌 기업이 만든다는 것도 이들 가짜 멘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사람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취직 안 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런 일자리는 다른 사람 세금으로 먹고산다.
잘나가는 멘토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정부가 주는 자격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한 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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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평등했던 적은 유사 이래로 한번도 없었건만 감히 그것을 5년안에 이루어낼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이 있다.
* 인생은 원래 힘든거다. 기성세대의 젊은시절이 더 편했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젊은이들은 아직 고난에 익숙하지 못할 뿐이다.
* 청년실업? 일자리는 차고 넘쳐난다. 다만 외면당하고 있을 뿐이다.
* 쟁취해야 할 것은 "결과의 평등" 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 이다.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려다가 망한 것이 구소련 등의 공산국가들이다.
* 세금 내고 군대 갔다 왔다고 국가에 대한 의무는 끝마쳤고 나머지는 끊임없이 국가에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 없이 국가는 돌아가지 않지만, 국가를 생각하는 국민이 아니라면 국가는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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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아스님의 댓글
아이네이아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9.♡.83.248) 작성일청년실업? 일자리는 차고 넘쳐난다. 다만 외면당하고 있을 뿐이다..... 니가 구해봐라 차고 넘치나 ㅄ ㅅㄲㅇ<BR>아나 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구만 글의 요지도 잣대도 지맘대로,고 일관성도 없고, 결론은 지가 하고싶은 말로 결론내고...<BR><BR><BR>그래 하루에에 12시간 일해서 5만원 버는것도 일자리지...그렇게 일하면 미래가 있냐? <BR>지금 청년실업률은 그리스 스페인 못지 안다. 그런데 취업율 조사에서는 <BR> 대학교 졸업하고 일용직으로 (계약직도 아니다..)근무하면 취업했단다.<BR><BR>얼마 배우지 못한 내가봐도 부의 불평들과 부자들의 세금문제, 부의 대물림,,,, 심각하다.<BR><BR>물론 역사상 사람이 평등했던 적은 없다. 하지만 "부"라는 것이 더 평등하고 덜 평등했던 적은있다.<BR><BR>역사적으로 봤을때 기득권층은 나라가 어려울때 부를 축척한다.<BR>흉년이 들어 나라가 어려우면 고리대로 곡식을 빌려주고 이를 갑지 못하면 땅을 취한다. 이것을 구휼정책이라고들 한다. 뭘 구휼하겠다는건지..<BR><BR>청년실업...그들이 외면한다고?? 내가아는 대기업은 15년째 신규인력을 안뽑는다. 그 인력은 중고기업하청이나 용역으로 대체한다.<BR>이는 노동자들의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겠다는것이다. 이것은 회사에게도 정부에게도 책임을 물을수 있다.<BR><BR>영화에서 나왔듯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착한거다. 프랑스봐라..시위하고 난리다..우리나라젊은이들은 지들잘못으로 안다..<BR><BR>멘토가 문제가 아니라 맨 아래 글을 요약한ㅅㄲ 가 문제인듯 하네...<BR><BR>모두 정부의 탓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이상황은 정부의 책임이 어느시절보다 크다.<BR><BR><BR>* 인간이 평등했던 적은 유사 이래로 한번도 없었건만 감히 그것을 5년안에 이루어낼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이 있다.<BR><BR><STRONG>내가 알기로는 그렇게 말한 사람은 없다. 내가 졸라 싫어하는 발끈해도 그런말은 안했다</STRONG><BR><BR>* 인생은 원래 힘든거다. 기성세대의 젊은시절이 더 편했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젊은이들은 아직 고난에 익숙하지 못할 뿐이다.<BR><STRONG>멘토들을 비판하며 이런글을쓰는 그대는 고난이란 단어를 몸으로 느끼는가? <BR>그리고 인생이 원래 힘든거라고?? 그대는 그렇게 살아라! 인생은 원래 행복한거다 헌법에도 나와있다 ㅄ아<BR></STRONG><BR>* 청년실업? 일자리는 차고 넘쳐난다. 다만 외면당하고 있을 뿐이다.<BR><BR><STRONG>배고프다고 평생 밥에 김치만 먹을수 있겠는가..언젠가는 스테이크를 먹을수 있는 희망이..실현가능성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BR>차고 넘쳐?? 그대는 평생 주야2교대 180만원 받으면서 할 수 잇는가?? 일자리라고 다같은 일자리는 아니지 않는가??<BR></STRONG><BR>* 쟁취해야 할 것은 "결과의 평등" 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 이다.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려다가 망한 것이 구소련 등의 공산국가들이다.<BR><BR><STRONG>멘토들은 대부분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데, 강의할때 졸았는가??</STRONG> <BR><BR>* 세금 내고 군대 갔다 왔다고 국가에 대한 의무는 끝마쳤고 나머지는 끊임없이 국가에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 없이 국가는 돌아가지 않지만, 국가를 생각하는 국민이 아니라면 국가는 돌아가지 않는다<BR><BR><STRONG>세계에서 의무복부...몇 안된다. 그리고 북한을 제외하고는 가장 길다...우리 착한 젊은이들은 잘 갔다온다. 그렇다고 금전적 보상도 없다.<BR>그나마 가산점 있는것도 여자들이 ㅈㄹ해서 없어졌다. 그런데 좀 요구하면 안되냐? 최저임금으로 해도 2천만원정도는 한다.<BR>더군다나 오지에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면서 생명수당도 못받고... 그럼 3천만원 정도 한다고 치자..<BR>그럼 요구할만 하지 않은가??? 그래 신성한거라고 하자 돈으로 말하면 안되는 거라고...<BR><BR>그럼 병역면제를 받은 고위층아가들은 먼가?? 그들이 국가에 바라는게. 국가에서 얻는게 더 많은가 같은데..아이러니하지 않은가??<BR>그리고 인간이 평등했던적은 한법도 없다면서, 왜 이런 의무에서만 평등을 외치는가? 그대는 정녕 양아치인가??<BR><BR></STRONG>
아이쿠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64.86) 작성일염은 당연히 전문 장의사가 합니다. 병원에서 시체닦는 상황은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수술중 사망한 환자나 대학병원의 실험용 ... 등등 일반적인 상황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당시 파견된 간호원들에 따라 사정은 다를수 있었겠지만 처음부터 독일로 갈 준비를 한것이 아니므로 말은 안통하고 간단히 일을 시킬수 있고, 다른사람들이 잘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시켰을테니 거짓말은 아닐것입니다. 물론 그중 그런일을 하지 않은분들도 물론 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