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보양식 vs 해외엽기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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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중년 남자들이 많이 찾는 보양식.
봄이면 입맛이 없고, 겨울동안 움츠려들었던 몸의 기지게를 켜듯 봄에 맞는 봄 보양식이 있고,
여름엔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기를 북돋아주는 여름보양식이 있다.
또 가을에는 찬바람이 쌩~하니 부니 으실으실 이럴땐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을 보양식.
겨울엔 몸을 따듯하게 하고 추운겨울 몸의 에너지를 축적 긴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해 또 겨울보양식.
그러고보면 계절마다 참 보양식이란 이름으로 잘 챙겨 먹는것 같다.
마치 복날에 보양식 한그릇 먹지않으면 왠지 허전하기도 하고 왠지 몸이 허해질것 같은 생각도 드는걸 보면 우리는 참 보양식에 익숙해져 있는것 같다.
올여름 그럽게 무덥던 폭염도 이젠 할풀 꺽이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한기가 돌기 까지한다.
바야흐로 가을이 우리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가을에 먹으면 좋은 보양식을 살펴보자.
1. 민물붕어
붕어는 수분 85%, 단백질 13%, 탄수화물 0.1%, 철,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허약하며 힘이 없을때 후추, 생강, 시래기 등을 넣고 달여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모든 물고기가가 화(火)에 속하는데, 붕어만은 토(土)에 해당되는 고기로 우리 몸에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붕어를 죽어 또는 부어, 춘어라고 했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고 위기를 고르게 하고 오장을 보호한다고 했고,
또한 중초를 고르게 하고 기를 내리며 이질을 낫게 한다고 했다고 한다. 머리는 어린이의 구창 목창 등에 좋고 쓸개는 어린이의 뇌창에 좋아고 했는데,
기타의 각 부분도 모두 유용하게 쓸수 있다고 한다.
붕어는 대부분 푹~ 고아서 즙으로 먹거나 찜을 많이 해먹는데, 푹 고아서 죽처럼 걸쭉해진 붕어즙은 다른 육고기 보다
인체에 흡수가 잘되고 소화도 잘되기 때문에 여름내내 더위로 체력이 약해진 경우나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등 비위기능이 안좋은 사람에게
최고의 약이라고 한다.
붕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붕어찜이 있다. 갖은 양념으로 비린내를 잡아 단백하고 얼큰한 붕어의 맛과 영양이 가득해 보인다.
사진출처 : 약초사랑 건강원
참고 : 가오리님의 블로그
2. 가을전어
전어는 미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DHA, EPA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동맥경화,
고혈압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전어는 뼈채 먹는 생선이라 칼슘 섭취량이 뛰어난만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한다.
- 전어구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유명한 속담도 있다. 그 주인공 전어구이..
전어는 얌전히 먹을 수 없다. 두손 걷어붙이고 손으로 잡고 씹어먹어야 제맛이다.
살오른 전어에 소금을 간간히 뿌려 구우면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전어구이.
- 전어무침
새콤한 전어무침 야채와 함께 사먹으면 그또한 일품이다. 전어무침은술안주로 좋다. 양념된 놈을 깻잎에 싸먹으면 술도 안취할 것 같다.
- 전어회
전어회는 뼈째 설어내 씹히는 식감이 무척 독특하다. 가을 전어는 기름이 오를대로 올라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미지 출처 : 레카미에's 블로그
3. 더덕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 하여 사삼이라 불리웠던 더덕. 더덕은 <신농본초경>, <본초강목>, <간역방>등의 고대 한방기서의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고 있으며, 민간요법에서도 다양한 약효로 '산의 고기'라고 불리우고 있다.
더덕은 신장/폐를 튼튼하게 하고, 해독 작용도 있으며, 평소 술이나 담배를 자주 하여 가래가 많이 끓는 남성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자양강장, 체력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무더위로 지친 가을에 먹으면 좋은 보양음식 이다.
더덕은 뭐니뭐니해도 더덕구이가 제격이다. 여러번 씹으면 고기맛이 난다고 하는데, 아무리 더덕을 먹어도 고기맛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독특한 더덕향이 마치 아로마효과 까지 있는건 아닐까? 향긋한 더덕향에 식욕이 더해지고 축 쳐져있던 심신이 기운을 차리고 살아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진출처 : 구글검색
계절을 막론하고 남자들이 꼭 챙겨먹어야 하는 보양식이 있다는데, 그건 바로 고기 라고 한다.
고기 중에서도 소고기가 으뜸인데, 이는 면역 글로블린의 원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철분, 아연, 비타민B가 많아 성장과
뼈 생성에 좋은 성분이 많아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의 보양식으로도 좋다고 한다.
소고기와 더불어 닭고기는 동의보감에도 비장과 위장에 좋고, 허약할때 기력회복에 좋다고 한다. 닭고기는 고단백식품이며 다른 육류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낮고, 면역력을 키우는 비타민 A가 풍부해 기력이 약해졌을때 좋다고 한다.
남성의 보양식이라면 장어를 빼놓을수 없다.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장어는 원기회복에 효과적이고,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DHA성분으로 뇌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전복은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장기간 복용했을정도로 자양강장에 좋은 남성 보양식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허약체질, 병후 회복 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신장기능을 활성화시키며, 간장 해독 작용을 촉진해 술담배에 지친 몸을 해독하여 피로해복이나 시력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바다의 인삼 해삼은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식욕을 돋우고, 피로를 풀어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남성보양식으로 꼽힌다고 한다.
정말 쓰러진소가 낙지를 먹고 벌떡 일어날까? 그만큼 훌륭한 남성 보양식 스테미너 식품이라는 말인건가? 낙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무기질이 많고, 특히 강장효과가 뛰어난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해독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출처 : 아미케어김소형한의원
이미지출처 : 구글검색
누구보다 체력을 중요시하는 운동선수들은 어떤 보양식으로 몸을 보호하는지 알아보자.
이번 런던 올림픽때 사상첫 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 90분 동안 뛰면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은 대체 무엇을 먹는걸까?
평소에는 4000~4500kcal로 성인남자의 2배가 되는 열량을 섭취한다고 한다. 체력및 전술 훈련등 경기 4-5일전에는 민물장어탕, 꽃등심, 복어, 삼계탕등
고기 위주의 고단백을 먹고, 경기전날에는 토마토크림스파게티, 샤브샤브 칼국수, 감자전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라고 한다.
훈련때는 보양식으로 힘을 키우고 경기전날은 탄수화물로 에너지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운동선수들마다 즐겨먹는 보양식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산소탱크 축구선수 박지성은 장어즙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어렷을때부터 산삼, 뱀, 개구리 액기스까지 안먹어본 음식이 없을 정도로 부모님이 챙겨 주셨다는 박지성의 힘의 원천은 장어였던 것일까?
출처 : 구글검색
장어요리하면 유명요리사 못지않게 자신이 있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야구선수 이승엽선수의 아내 이송정씨다.
이승엽씨의 식탁에는 항상 장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있는 요리가 장어 요리라고 한다.
이렇듯 운동선수들이 장어를 즐겨하는 것은 장어가 대표적인 보양식이기 때문인것 같다.
출처 : 구글검색
축구선수 기성용은 장어, 메기, 미꾸라지, 오소리 고기 등으로 체력을 보충한다고 한다.
출처 : 구글검색
스위스와의 축구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보경 선수는 자라와 미꾸라지를 먹고 체력을 길렀다고 한다.
역도선수 장미란은 단백질이 풍부한 번데기탕을 즐겨 먹는다.
참고자료 : 사커코리아
해외에서는 얼마나 얼마나 다양한 보양식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다양하다기보다는 엽기적이라고 하는게 맞을런지도 모르겠다.
중국 광저우에서는 독사로 닭머리를 물어죽이는 잔혹 보양식이 있다고 한다.
독사가 닭의 머리, 몸등 여기저기를 물어 독이퍼져 죽은 후 닭을 문 독사도 먹고, 독이퍼진 닭도 먹는다고 한다.
실제로 이 보양식을 만드는 과정 즉 독사가 닭을 죽이는 장면의 동양상이 유포되었다가 큰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글.그림 출처 : 가이버 블로그
계란이 몸에 좋은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오줌으로 삶은 계란이 보양식으로 인기 폭발이라고 한다.
중국 동남부의 저장성 둥양시는 길거리가 오줌냄새로 쩔어 있다고 한다.
둥양에서는 10살미만 남아의 오줌으로 삶은 게란을 동자단 이라고 부른다. 이 동자단을 봄에 먹으면 춘곤증을 이기고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혈액순환에도 좋아 심장질환을 예방한다고 하여 선조때부터 먹어온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동자단을 만드는 방법은 거품있는 노란 소변에 계란을 넣고 삶다가 소변이 끓으면 계란을 꺼내 흰자에 오줌이 잘 배어들도록 껍질을 두두려 깨주고, 다시 하루정도 더 삶는것이라고 한다.
글,사진출처 : 엉슝맘
닭은 보양식으로 많이들 찾고 있지만, 닭의 성기로 요리한 음식은 아마 들어본적이 없을것이다.
닭성기 스프는 매우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식이며, 남자들의 정력과 자양강장에 좋다고 하여
닭의 성기와 두부 야채를 넣어 끓인 스프는 남자들이 즐겨 먹는다고 한다.
태반도 참 여러 용도로 쓰이는것 같다. 화장품 원료가 되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태반 스프가 있다고 한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아기 태반으로 스프를 만들어 먹는다고 하는데, 보양식으로는 그만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대구의 정액과 우유를 넣어 만든 스프가 보양식으로 알려지면서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 요리는 뉴욕 레스토랑에서도 보양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별걸 다 먹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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