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예전 비슷한 정보 하나(펌) > 자유게시판

• 목록

휴가철입니다. 여름휴가 많이 떠나실텐데요...

기우가 될 수 있지만 휴가철에 고속도로 휴게소(특히 저녁시간이나 새벽시간 같이 어두운 때)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 요소 하나를 실화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보시고 혹시 다가올지 모르는 불운을 피해가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글 드립니다.
(예전에 소수의 탑차들이 행했던 위험요소들 기억하실 것입니다. 조심해서 나쁜 것은 없겠죠)

다음 글은 정말 황당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 중 하나입니다.

새벽시간대 고속도로을 타고 가다가 일도 좀 보고 커피도 한잔 할겸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차에서 나오려는데 이상한사람 2명이 이러쿵저러쿵해서 물건 팔려고 수작하는 걸로 알고 뿌리치고 볼일 보았습니다.

커피 한잔하고 차시동 걸면서 룸미러를 슬쩍 보는데 순간 제차 뒤에 누가 지나가는걸 보았습니다.

당연히 지나갔겠지 하고 신경 안쓰고 시동 걸구 출발하려 후진기어 넣었는데 그 사람이 안보이는거예요.

지나갔나 하고 생각했는데 왠지 느낌이 꺼림직 해서 망설여지더라구요.

내려서 확인을 해야 할것 같아서 차에서 내려서 뒤쪽을 확인하는데 어느 이상한[노숙자 차림]의
한 50대 정도 남자가 제차 뒤에 쪼그려 앉아서 전화를 하고 있는거 예요.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지금 차 나갈껀데 좀 비켜 주세요..." 하고 말했지요.

그러니까 한번 힐끔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

저는 비켜 주겠지 하고, 다시 차에 올라 출발 준비를 하고 뒤를 보는데 또 그 남자가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내렸지요. 아니나 다를까, 다시 제차 뒤에 쪼그리고 앉아서 전화를 하고 있는거예요.

전 좀 화나서 목소리 높여서 "이봐요 지금 차 뺀다고 비켜 달라니까 뭐하시는거예요?" 하고 좀 약간 언성을 높였습니다.

대뜸 이사람이 "비켜주면 되지 왜 화를 내고 ㅈㄹ이야"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저도 성격이 급한편이라 바로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던 몇명의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웅성거리더라구요.

딱 봐도 그냥 휴게실을 이용하는 운전자로는 안보이더라구요.

거의 주먹다짐이 오가기 일보 직전, 마침 누군가 신고로 고속도로 순찰대인지 왔더라구요.

"왜그러냐?" 면서 경위를 묻길래 차근히 설명을 드렸지요. 그랬더니 경찰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무슨 얘긴지 알았다는 듯이
그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더니 그 사람들을 잡아두더라구요. 좀 지나 경찰차가 와서 그사람 잡아 갔습니다.

경찰말이 그사람들 이쪽 지방휴게소등에서 일부러 차사고 낸 뒤 그자리에서 합의금 받아가는 상습범이라고 하더라구요.

딱히 어느 휴게소라 할것 없이, 지방고속도로 한적한 휴게소에서는 거의 비슷한 일들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이 그자리에서 합의를 권유 한다고 합니다.

대개 경찰서가길 꺼려해 그자리에서 보통 몇십에서 몇백까지 합의한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이 전화 했던 핸드폰을 보니 전원도 꺼진 상태더라구요. 전화 했던건 쑈 한거였습니다.

경찰이 그래두 잘 대처 하셨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처리 하겠다고 하면서 제 신상명세하고 경위서 작성해 가서
일이 마무리 됐는데 정말 아찔한 순간 이었습니다!

후진하면서 사람까지 치고나면 잘 모르는 분들은 백발 백중 당할듯 싶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 일이 벌어집니다.

새벽이라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고 길을 재촉하는 운전자들도 많고 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꼭 몇명이 팀을 이뤄서 한다고 하네요 일명 바람잡이들, 모두 주의를, 잠 안오는 열대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