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용기없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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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틀전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타기위해 플래트폼에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허름한 할머니가
채소가 가득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들고 기둥옆에 않는다.
그러더니 채소를 꺼내 다듬기 시작한다. 전철 입구나 길거리, 시장입구등에서 채소를 파는 노점할머니는 봣어도 전철 플랫트폼에서 특히 늘내가 타는 전철 그자리에서 채소다듬은 할머니는 10 년
넘게 출퇴근하면서 처음이다. 누가 살것같지도 않고 행색으로 봐서 딱 노숙자 모양새다.
전에 다른곳에서 그러한 사람을 보고 1만원짜리 를 준적이 여러번있다 보통 천원짜리도 안주고 가는데 1만원짜리 ? 아마 거짖말이라고 하겟죠 물론 보통 엥벌이나 양아치한테는 100 원동전도 안줍니다. 하지만 정말 가슴찡한 모습으로 주저않아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민페도 안끼치고 돈달라고도 안하는 그런 사람에게는 정말 1만원씩 줌니다. 언젠가는 같이가던 지인이 깜짝놀라면서 진심이냐고 자기한테 보일려고 그러냐고 말한적도 있구요..
어쨋든 저할머니한테도 1만원을 줘야겟는데 알다시피 영등포역은 거의 2-3 분간격으로 열차가
오는지라 사람이 내리고 타는데 내가 그런 돈을 주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싶더군요
저사람 쇼하는거아냐? 그럴것도 같고
특히나 그할머니가 어떻게 생각할까 ? 만약 "" 내가 거지야 ?"" 하고 뿌리치면
그또한 무슨 망신일까 싶어서 결국 못주고 전철타고 집에오는데 나중에야 무지 후회되더군요
나야 1 만원 없어도 생활에 지장없지만 그할머니 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텐데
지금도 용기없는 내가 밉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술마실때 2차 3 차갈때 솔직히 띠론 두당 수십만원까지 씁니다.
옷사입고 사치할때 여자들 수십 수백씁니다.
거기서 조금만 자선을 베품다면 받는쪽에서는 생명을 이어주는 돈이되겟죠.
나는 이런생각으로 베품니다. 그리고 술자리 한번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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