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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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1시경 충남 아산 모종동에 있는 모텔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하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22세,여)가 경찰에 의해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 구조현장에 다량의 약봉지가 놓여있는 모습]
A씨는 이날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다. 나 약 먹었어, 그동안 고마웠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어 친구의 신고로 경찰은 119 구조대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위치추적이 되자 A씨의 집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지만 집은 비어있었고 주변을 수색하기 했지만 2시간 넘게 A씨를 발견할 수 없었다.
A씨가 이전에도 모텔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전력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모종동 부근 모텔을 모두 수색에 들어가 2시간 30분만에 모텔에서 다량의 약봉지와 함께 속옷만 입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여 병원으로 긴급후송 하였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으며 이전에도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해 경찰에 의해 구조된 적이 있는 사람으로 이날도 집에 혼자 있게 되자 무작정 집을 나와 인근 모텔에 들어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전유일 팀장은 A씨는 현재 종합병원에서 위세척을 마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휴대전화 위치추적 반경이 2-3키로미터 가량으로 수색범위가 너무 광범위 하여 시간을 다투는 인명구조 사건이 발생하면 많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서지만 구조 대상자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사람에게 자살하겠다고 암시하는 전화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어려움을 알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종의 메시지이므로 가족이나 친구들의 관심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혼자 두어서는 안 되며 가족과 휴대전화에 위치확인 어플을 설치해 두면 긴급상황 발생시 유용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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