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예쁜 여자는 연애하기 괴로워? > 자유게시판

• 목록

한국이나 다른 나라나 예쁜 여자는 세상을 살아가기 참 편하다고들 한다.
예쁘면 얼굴값을 한다는 것도 옛말, 예쁜 애들이 사랑 받아 더 착하다는 요즘 시대에
중국에서는 예쁜 여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983년 미녀 사형수'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중국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이 미녀 사진의 실체는 바로 사형을 선고 받은 죄수다.
 

경찰에게 붙들려 뒤로 손을 묶인 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누가 보아도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임이 분명한 그녀, 무슨 죄를 지었을까?
 
이 여인은 중국 내에서 풍기문란 단속이 활달하게 벌어졌던 1983년 당시에
10여 명의 남성과 자유로운 성관계를 가져 사형을 선고 받은 왕 여인이다.

 
1983년 풍기문란 단속 기간에는 조금만 성적으로 개방되면 화를 면치 못했는데
복부를 가리지 않은 배꼽티를 입었다는 이유로 10~20년형을 선고 받은 경우가 있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
 
왕 여인은 죽음을 앞두고 '성의 자유는 내가 선택한 일종의 생활 방식으로,
지금은 너무 시대를 앞서간 것이지만 20년 후에는 다를 것이다.'라고
자신의 자유로운 성 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왕 여인의 이야기는 중국의 파워 블로거 왕난팡에 의해 전해졌으며
왕난팡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미녀 왕 여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로 전하며
'왕 여인의 말대로 지난 2년 간 칼럼니스트 무쯔메이가 섹스 일기로 부와 명예를 얻었는데
너무 일찍 태어난 왕 여인은 사형장에서 생명을 잃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무쯔메이'(木子美)라는 필명으로 71일동안 외국 팝가수, 기자, 유부남 등의
남성 65명과의 성경험을 적나라한 일기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려
중국 전역을 뒤집어놓고 '떠나버린 사랑의 편지'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잡지 표지, 콘돔 광고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번 2004년 중국 최고의 화제 인물 리리,
왕 여인의 말대로 그녀가 20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세상의 대접이 달랐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총각이 죽으면 처녀의 시신을 구해 영혼 결혼식을 올리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젊은 처녀가 총각과 같은 동네에서 갑자기 죽는 일이 흔치 않거니와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 때문에 여자가 부족해 처녀 시신을 구하기도 어려운지라
장의사가 죽은 처녀 시신을 동물 등의 사체로 바꾼 뒤 시신을 빼돌린 사건도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중국에서는 영혼 결혼을 시킬 처녀 시신을 구하지 못한 총각의 유가족들이
사람에게 돈을 주어 멀쩡한 처녀를 납치해 살해한 후 그 시신을 가져다가
자신의 아들과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예쁘장한 처녀를 죽은 총각의 집에서 지목하면
전문 납치꾼들이 나서서 그 점 찍힌 처녀를 납치해서 살해하고
그 시신으로 영혼 결혼식 올리게 만드는 21세기형 맞춤 영혼 신부 사건,
아무리 사람 목숨이 파리 같은 중국이라지만 중국 사람들도 경악했다.

인신매매를 통해 산 사람을 사고 파는 일은 비교적 빈번한 중국이지만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은 처녀가 더 비싼 값에 거래 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어떤 인신매매단은 여자를 연쇄적으로 납치해 목을 졸라 죽이고
영혼 결혼식을 올리려는 총각의 유가족들에게 팔아오다가 적발돼 사형 당했다.


저승길 가는 아들이 외롭지 않게 예쁜 처녀 붙여주려는 마음은 이해 가지만
예쁘다는 이유로 길 가다 웬 봉변을 당한 중국 처녀의 처지를 생각하면
얼굴이 예쁜 것도 죄가 되는 중국 분위기가 참 어처구니 없을 뿐이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