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교사, 교통사고 내고 '알몸'으로 구호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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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팡왕]
교통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가 피해자를 구하기는 커녕 발가벗고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결국 운전자 여성의 알몸시위로 구호가 지연됐으며, 사고 피해자 4살 여자아이가 숨지고, 그 어머니인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고 난팡(南方)일보가 28일 전했다.
운전자는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 사는 장옌(張彦) 씨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아침 10시에 아파트단지 아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최근 한 네티즌이 현장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주민들에 따르면 "가해자 장 씨는 사고를 낸 후 구급차가 오자 갑자기 옷을 다 벗고 구급차 진로를 방해했으며, 주변 시민들이 그녀를 말리자, 화를 내기까지 했다"는 것.
이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구호를 방해한 운전자 여성은 이 지역 한 의학대학 강사로 일하는 걸로 알려지자 "의대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이 자신의 차에 다친 사람의 응급처치를 방해하다니..."라며 크게 흥분했다.
지금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은 이날 사고현장에서 이 여성이 왜 '알몸시위'를 했느냐에 쏠리고 있다. 언론매체들의 보도로는 "미친 척하면서 옷을 벗고 드러누웠다"고 전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의살인"이라며 엄한 처벌을 주문하고 나섰다. 또 네티즌들은 "혹시 마약에 취한 건 아닐까?"라거나, "정신병이 있는 지도 모른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을 개연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정신이상(精神失常)을 빙자해 사고책임을 면해 보려는 수작이다"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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