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쇠고기 '댓글달기 알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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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농식품부의 산하 공기업인 한국농촌공사가 '쇠고기 파문'을 잠재우기 위한 '댓글 달기'에 직원들을 사실상 동원했다고 KBS가 28일 '9시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방송에 의하면, 농지 개발과 농업시설 관리가 주 업무인 한국농촌공사가 이달초 청와대 주재의 농식품부 관련 기관 긴급회의에 참석한 뒤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왜곡된 여론을 바로잡겠다며 '대응 지침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임직원 5천명이 모두 홍보 요원이 돼 '유언 비어' 확산을 차단하고, 인터넷 댓글 달기와 홍보물 퍼나르기를 추진한다는 것.
사내 전산망을 통해선 이른바 '행동 요령'이 배포됐고, 그 내용 중에는 쇠고기 토론이 활발한 사이트들을 방문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라며 구체적인 예문까지 제시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직원들과 공사 측의 엇갈리 입장도 함께 보도했다.
이같은 인위적인 여론 만들기에 상당수 직원들은 불쾌감을 나타냈지만, 공사 측은 여론 악화를 막는데 직원들의 동참을 독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녹취>농촌공사 직원(음성변조) : "그 자체가 잘못됐다고 판단합니다. (동원된다는 느낌이 있는 거죠?) 당연하죠."
<녹취>강태식(농촌공사 기획조정실장) : "만약에 댓글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 올라올 경우에는 그것을 갖다가 정당하게, 얘기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 뜻이죠."
농촌공사의 대응방안에는 이같은 계획의 진행상황을 청와대와 농식품부에 보고하도록 돼있다며, 정부가 이를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방송에 의하면, 농지 개발과 농업시설 관리가 주 업무인 한국농촌공사가 이달초 청와대 주재의 농식품부 관련 기관 긴급회의에 참석한 뒤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왜곡된 여론을 바로잡겠다며 '대응 지침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임직원 5천명이 모두 홍보 요원이 돼 '유언 비어' 확산을 차단하고, 인터넷 댓글 달기와 홍보물 퍼나르기를 추진한다는 것.
사내 전산망을 통해선 이른바 '행동 요령'이 배포됐고, 그 내용 중에는 쇠고기 토론이 활발한 사이트들을 방문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라며 구체적인 예문까지 제시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직원들과 공사 측의 엇갈리 입장도 함께 보도했다.
이같은 인위적인 여론 만들기에 상당수 직원들은 불쾌감을 나타냈지만, 공사 측은 여론 악화를 막는데 직원들의 동참을 독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녹취>농촌공사 직원(음성변조) : "그 자체가 잘못됐다고 판단합니다. (동원된다는 느낌이 있는 거죠?) 당연하죠."
<녹취>강태식(농촌공사 기획조정실장) : "만약에 댓글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 올라올 경우에는 그것을 갖다가 정당하게, 얘기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 뜻이죠."
농촌공사의 대응방안에는 이같은 계획의 진행상황을 청와대와 농식품부에 보고하도록 돼있다며, 정부가 이를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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