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모두에게 최고는 아닙니다.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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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의 명문팀들도 부럽지 않은 서포터즈를 소유한 K리그의 명문, 수원삼성블루윙즈.
전북 현대의 서포터즈 단 4명이 중동원정에 참가해 4만명의 알 카라마 응원단의 압박과 위험을 무릅쓰고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4만명의 알 카라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날 전북은 중동의 강한 모래바람을 2 : 0 승리로 완벽하게 잠재우고 AFC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저 네 명의 서포터즈는 중동원정에 나섰던 선수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고, 선수들 역시 중동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4명의 서포터즈에게 아시아 최정상이라는 자부심을 선물했습니다.
내 팀, 내 선수들, 우리의 서포터즈라는 소속감 그리고 자부심.
그 재미없는 K리그 왜보냐? 고 묻는다면,
"아무리 수준이 높아도 배깔고 드러누워눈으로 즐기는 것보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다리에 직접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서포터즈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내 선수들에게 받는 '함께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인사 한 마디로 내 팀에 대한애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K리그는 수준이 낮거나 재미없는 리그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의 한국 축구 리그입니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일부 못된 기자들의 바람을 짓밟게되어 미안하지만 K리그는 2010년 5월 5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6만 7천여 관중을 돌파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재미도 없고 수준도 낮고 관중도 없는 K리그가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머물며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관중을 수립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해외 유명 축구스타들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을 설레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만남이 자국리그의 축구운영을 방해하고 K리그와 선수들, 그리고 팬들의 권한을 침해하면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거부합니다.
잘 들으십시오. K리그가, 자국리그가 먼저입니다.
현수판을 들고 있는 두 사람은 경기장 반대편에서 서로에게 야유를 건네는 그랑블루(수원 서포터즈)와 수호신(서울 서포터즈)다.
그들의 대답은 하나다. "세계 최고가 모두에게 최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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