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거] 100,000,000,000,000짜리 지폐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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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혹 안보신분을 위해 퍼옵니다 ㅋㅋ
그냥 대단하다는 생각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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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가 100,000,000,000,000짜리 지폐 들어보셨나요?
한번 세어보시라고 액수는 일부러 안 가르쳐 드립니다 ㅋㅋㅋ
바로 요놈입니다
헉!!!! 100조 달러!!!???
당연히 US달러는 아닙니다. 미국돈으로 100조달러면.. ㅎㄷㄷ
이 돈은 위에 써 있듯이 바로 짐바브웨달러입니다.
짐바브웨는 2003년 영연방 탈퇴이후 극심한 인플레에 시달리게 됩니다.
2008년 물가상승률이 무려 2억 3천만% !!!!!
달걀 세 개에 1000억 달러...우유 한잔에 1억달러, 버스 한번 타는데는 3500만 달러;;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사용한도 떄문에 밥 한기 먹는데 카드를 수십번 긁어야 했다고 합니다.
달걀 세 개 값. 1000억달러
빵 값
사과값
화폐의 가치가 너무나도 떨어져
사람들은 벽지를 사지않고 지폐로 벽을 바르고, 땔감 대신에 돈을 태웠다고 합니다.
길거리에 돈이 떨어져도 아무도 줍지 않았고 강도도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하니
어느정도였는지.. -_-;;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한잔에 100억 달러이던 맥주가 이틀 후에는 200억 달러, 5일 후에는 400억 달러,
일주일에는 600억 달러로 변하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고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가치가 변하는 것이죠
길거리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돈은 그냥 장난감이었다고 합니다
저 돈의 가치를 알면서도 아이가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어이쿠.. 용돈을 다발로 주네요. 나한테도 좀...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지불한 비용입니다.
정말 돈이 한아름이네요. 웃고 있는 백인의 표정과 돈을 들고 가는 종업원의 표정이 참으로 대비됩니다.
영수증을 한번 보시죠. 미네랄 워터가 9천5백만 짐바브웨 달러네요 ㅋㅋㅋ
옷 한번 사려고 해도 허덜덜 합니다.
이러한 짐바브웨의 천문학적인 인플레는 정치적인 문제에서 기인합니다.
이전까지 짐자브웨는 풍부한 자원과 농산물로 아프리카에서도 잘 사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2003년 독재정치가인 무가베 대통령이 영연방을 탈퇴하면서 인플레가 시작되었습니다.
짐바브웨가 영국연방에서 탈퇴하자 영국은 원조를 중단했고
무가베 대통령은 정치할 돈을 얻기 위해 짐바브웨 통화를 증발하여 그 돈으로 통치를 해나갔습니다.
그러나 통화증발은 하이퍼 인플레을 몰고 왔고 그 결과 짐바브웨 경제는 나락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다급해진 무가베 대통령은 다시 영국에게 손을 내밀어 IMF로부터 5얼달러를 융자 받았으나
다시 IMF로 융자받은 금액을 상환하기 다시 위해 증발을 시작하여 인플레가 다시 가중되었습니다.
결국 무가베 정부는 짐바브웨가 '1조분의 1' 화폐 개혁을 단행했으나
계속되는 인플레에 시달리다 결국엔 미국 달러와 남 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화를 공용통화로 지정했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짐바브웨가 한명의 독재자로 인해 몰락하는 과정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튼 100조짜리 지폐라니.... 당시 환율이 계속적으로 변해 정확히 계산은 안되지만
100조짜리 지폐는 우리나라 돈으로 40만원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역사상 초고액을 기록했던 지폐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높은 인플레로는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전후 독일을 빼놓을 수 없지요.
당시 전후 독일은 맥주 1잔 가격이 2000억마르크였고
빵 한 조각을 사기 위해 수레 가득 지폐를 싣고 가기도 했다고 하지요
당시 사용되었던 100조 마르크 지폐입니다.
얼마전까지도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터키도 2천만 리라의 지폐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한창 내전에 시달렸던 구유고연방이 발행한 5천억 디나르짜리 지폐입니다.
전면에 가장 많은 '0'이 쓰여진 지폐라고 하네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뒤늦게 정신차린 짐바브웨의 화폐개혁으로 역사상 최고액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헝가리의 지폐입니다.
무려
1해 펭고입니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억 십억 백억 천억 조 십조 백조 천조 경 십경 백경 천경
다음이 해입니다 -_-
1해면 100,000,000,000,000,000,000이지요..
무려 1다음에 '0'이 20개가 붙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폐에는 `0`을 20개나 표시하기가 곤란해
숫자 대신 알파벳으로 `SZAZMILLIO B-PENGO`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저도 헝가리어를 잘 모르지만 저게 '해'를 뜻하나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고액권 5만원이 참으로 우스워지네요 허허
그리고 한편으론 정치적인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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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yworld.com/armada1127/30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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