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불화로구이] 연희동의 훌륭한 고기구이집 > 갤러리

블로그의 테마 중에서 [추천해 주세요]를 통해 많은 분들로 부터 다양한 식당들을 추천받고 있습니다.
여건상 다 가볼 수는 없지만 기회가 되면 가 보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흥미로운 추천이 올라와서 '가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었죠.

많은 추천글이 올라 오지만 이 처럼 호의적인 리플이 여럿 붙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이기도 하고 서식지에서 가깝기도 해서입니다.
리플이 달린다고 다 믿는 것은 아닙니다. 식당 주인이나 측근이 제삼자를 위장해서 올리는 사기성 리플들도 적잖이 생기곤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생활 한지도 꽤 되어 대충 봐도 위장추천인지 진짜 추천인지를 감별할 능력이 생겼기에 별로 상관은 않습니다.

그 추천글을 본 적이 없거나 기억이 가물거리는 분은 먼저 여기를 클릭!!


위치가 좀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워낙 대로변에 앉아 있다 보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불량.




일단 가격이 매우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돼지고기를 참숯불에 구워 먹는다는 것도 진짜로군요.




대략적으로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저 앞쪽이 연세대쪽이고 등 뒤에 성산고가가 있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어수선하지도 않은 실내. 아직 널리 알려진게 아니어놔서 뜨내기들의 출입이 적은 탓으로 보여집니다.








갈비와 오겹살의 가격은 시중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소금구이는 국내산 생고기가 맞다면 숯불구이로서는 놀라운 가격이죠.




제주산 브랜드육을 쓰고 계시더군요.




소고기 구이는 이게 유일.






일행은 4명.




참숯 맞습니다. 부스러기도 아니고 제법 실한 넘들인....








깔리는 찬은 평범합니다.










고기 찍어 먹을 소금은 척 보니 화학조미료가 섞인 맛소금 같기에 물어 보니 맞답니다. 그래서 굵은 소금으로 바꿔 달라고 했죠.




오겹살 2인분과 소금구이 2인분.




업소에서는 목살부위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 하여튼 구워서 맛으로 평가를 해 봐야죠.








껍질이 붙은 오겹살도 실해 보입니다.






소금구이 부터 시작. 고기도 굽는 순서가 있죠. 양념이 되지 않고 기름이 적은 것 부터 시작하는게 낫습니다. 역순으로 하면 뒤의 것이 맛 없게 느껴질 수 있기에...










적당히 구워졌습니다. 바깥쪽에 잔뜩 붙어있던 비계가 기름이 빠지며 고소하고 바삭한 맛으로 잘라내 버리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생각 외로 잡냄새 없고 육질도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은 나쁘지 않은 상태에 숯불로 구워 고소함을 더한 것 까지 플로스로 작용해서는 가격대비 훌륭한 만족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질과 맛의 고기를 일인분에 사천오백원 주고 사 먹기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일부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일행들 입에서 흘러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