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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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 빠진 말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성의 사진들이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여성 니콜 그레이엄은 최근 18살 된 애마 아스트로와 함께 시드니 인근 아발론 해안으로 산책을 나갔다.
산책 도중 아스트로는 진흙 구덩이에 빠졌다.
이 곳은 그동안 몇 마리의 말이 빠져 죽은 곳이다.
말이 질척거리는 진흙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칠수록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말의 생명이 위급해자자 그레이엄은 자신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진흙에 들어가 말을 꺼내려 했다.온몸이 진흙범벅이 됐지만 말을 살리는 데 매진했다.
자신의 힘으로 말을 구하는데 한계를 느낀 그녀는 딸에게 구조를 요청하게 했다.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구조작업은 쉽지 않았다.
500㎏나 되는 말의 무게 때문에 건져 올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밀물도 서서히 밀려들며 일분 일초가 급했다.
결국 현지 농부의 도움을 받아 트랙터를 이용했다.주변의 진흙을 파내고 구조대원 모두가 합심한 끝에 마침내 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레이엄은 구조가 끝날 때까지 아스트로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말이 구조되자 말의 머리에 얼굴을 부비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말을 구하기 위한 그레이엄의 사투는 현지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이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용감한 주인과 구조대원에게 박수를 보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안지은 리포터 [출처=데일리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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