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입양하세요] 코숏/턱시도/남아/7개월령/중성화완료/건강발랄해요-게다가 착하기까지??? > 생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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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

구조지역 : 마포구 합정동에서 10월 12일 구조
연락처: julyeemoor@네이버 닷 컴
입양자께 인도시 직접 데려다 드릴게요.

2. 고양이 소개 : "양말이"  <사진 더보기ㅣ클릭>  http://blog.naver.com/julyeemoor/20116296964

ㅇ 종류: 코숏  턱시도 (임시보호자는 "양말이"라고 부릅니다. 새 집사님께서는 더 멋진 이름을 지어주시겠지요?)
ㅇ 고양이의 성별 : 남
ㅇ 나이: 7개월령 (동물병원에서 이빨 상태를 보고 7개월정도 된 청소년 고양이라고 하셨어요)
ㅇ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1) 병원에서 기본 건강검진 받았습니다. 건강 이상 없습니다. 구조 당시 몸무게 2.8kg이었고요, 귀와 피부 모두 깨끗합니다.

 단지, 길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다른 고양이와 싸운 흔적( 귀에 다른고양이가 문 상처가 낫고 있는 흔적들, 등에 털이 일부 뽑혀있는 것)이 있지만, 곧 회복되는 상처들이구요.  심장사상충은 6개월 이후에 키트 검사 해보는 것을 권고받았습니다. 종합백신은 아직 맞추지 않았습니다. --> 병원 진료받을 당시, 설사가 있어서  좀더 컨디션 좋을 때 맞추기로 했어요. 입양 가기 전에 종합백신 맞춰드려요. 

2) 처음 구조했을 때에는 제가 집에 가지고 있던 길냥이 급여용 사료(캣차우)를 먹였는데요, 잘 맞지 않는지 설사를 했어요.  병원 진료 받고 고양이에게 잘 맞는 사료를 결국엔 찾아주었답니다. 현재 <아르테미스> 먹고 있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사료를 먹여야 설사를 안하더라고요. <내츄럴 코어>샘플 사료도 먹여보았는데, 이것도 잘 맞네요. <아르테미스>, <내츄럴코어>급여 하시면 질좋은(?) 맛동산을 생산해주십니다.

3) 병원진료는 <동물사랑동물병원>(망원역 근처)에서 받았습니다.

ㅇ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TNR (중성화)되어 있습니다. 한쪽 귀 끝이 잘려 있습니다. 처음 구조했을 당시에는 상처가 아물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 며칠 낚싯대하고 미친듯이 놀다보니, 딱정이가 떨어져 나가서 피가 약간 비쳤네요. 상처는 곧 아물듯 합니다.

ㅇ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남아니깐 해당사항 없지요.
ㅇ 부모묘의 나이: 모름
ㅇ 출생일 모름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ㅇ 아무거나 먹이면 설사합니다. ㅜㅜ 사료 찾는데 좀 고생했어요.  기름기 없는 사료 급여해주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 사료보다는 약간 가격이 높더라고요. 반려동물로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분 찾습니다. 양말이가 아플 때 서슴치 않고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 해주 실 수 있는 집사님이 데려가주셨으면 합니다.
ㅇ 한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전해주셔야 합니다. (이메일 교환)

4. 분양시 책임비: 책임비 3만원 받습니다.

ㅇ 우유네1004 카페에 기부합니다. (http://cafe.naver.com/petmilk) / 길고양이 구조 및 유기견을 위해 쓰입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ㅇ 성격 참 좋은 고양이입니다. 하악질 한번 안했어요. 아직 품안에 안고 있으면 가만있지 않고 깨물깨물하며  아기짓 합니다.
ㅇ 극세사 이불 좋아합니다. 이불에 꾹꾹이 하고 젖 빨듯 빨고,, 너무 좋아하네요. ㅎㅎㅎ 입냄새 안납니다.
ㅇ 분명히!!! 접대묘 소질 다분합니다. 잠잘 때 얼굴 만져주면 바로 골골송 부릅니다.
ㅇ 아직 성묘가 아니라서 그런지 깨물깨물 많이 합니다. 저는 고양이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이 버릇은 나중에 고쳐질 것도 같은데요...
ㅇ 식탐 없고요, 자율급식 하는데, 약간 적게 먹는 식습관이네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ㅇ 처음 만났을 때 같은 동네에 사는 선배가 구조하였는데요, 길에서 만난 양말이를 불렀더니 따라오더랍니다. 그대로 집까지요. 물과 사료를 주고 보내려고 했는데요, 걸음걸이가 휘청휘청 해서 아무래도 탈수가 되거나 오래 굶은건 아닐까 싶어서 충분히 밥과 물을 주는게 필요할 듯 했습니다. 그 집에는 고양이 먹을거리가 없었고, 집 안에 살던 토끼도 너무 겁을 먹고 있었죠. 그래서 제가 우선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하룻 밤 같이 지내는데 너무 성격이 온화하고 다정하더라고요.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요. 오히려 첨부터 장난걸고 그랬어요. 다음날 나가라고 문 열어 줬는데, 꼼짝 안하고 집안에 있는거에요. 그리고 문제는 <설 사> 였습니다. 둘째 날 아침부터 설사를 하는데, 다시 길로 보낼 수가 없었어요. 흑흑.  그렇게 시간이 며칠 흘렀고, 동물병원에서는 사람 손 탄 고양이는 다시 길에서 살기 어렵다는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우유네님과 상담을 하니,  TNR 한 고양이는 길에서 살지만, 어쨌든 밥주고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뜻이며, 애초에 혼자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거리를 구하지 않는 고양이었을거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수컷은 하루면 영역을 빼앗겨 버리게 되어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려면 영역싸움을 재차 해야 한다는 것, 등등 길로 돌려보내면 양말이가 많이 힘들어질 거라는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길로 돌아갈 수 없는 착한 고양이 양말이
사랑으로 돌보아주실 집사님 어디 안계실까요?

* 관심있으신 분들은 메일로 연락주세요. 사진 추가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