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
페이지 정보
본문
〈훈민정음〉 서문
↓↓오늘날 언어로 바꾸었습니다. ↓↓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것을 불쌍히 여겨 스물여덟자를 만드나니,
사람마다 쉽게 읽혀 생활에 편리하게 쓰도록 하라.
서문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목적과 함께 새 글자 창제의 바탕을 이룬 정신이 나타나 있다.
즉 첫째 우리가 중국 글자를 빌려서 우리말을 적고 있으나 이는 중국말을 적는 데 맞는 글자이므로 우리말을 적는 데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말을 적는 데 맞는 글자를 만들기 위해 새 글자를 만든다고 한 점에 민족자주정신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둘째, '어린(어리석은) 백성'이란 일반 백성을 가리키는 말로, 한자를 배울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배우기 쉬운 글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민본정신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25h3353b
--------------------------------------------------------------------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계사로 보자면 <문자>는 귀족같은 권력자들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었습니다. 영어도 귀족들이 사용하던 문자였지요. 이러한 세계흐름에,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인 왕(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문자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은 세계사적으로 찾기 힘든 뜻 있는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문자>를 <음식>에 비유하자면
귀족같은 권력자가 먹다가 흘리거나 빠뜨린 음식을 굶주린 자가 먹게 된 것이 아니라,
권력자가 굶주린 자들을 위해 직접 준 것! 그것도 매우 정성껏 만들어서 준 음식!
그 음식(문자)가 바로 <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은 참으로 자비와 사랑의 실천을 보이신 분이시고, 한글은 그 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사회는 영어시험점수가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어 잘 하면 으스대고, 영어 잘하는 사람을 우러러 보기까지 하고,
모국어가 영어인 나라에 태어나지 못한 것을 한탄하기까지 하지요. 저도 시험볼 때 영어 점수 결과 보면 화가 뻗칩니다. --;;;;
하지만, 자비와 실천의 산물인 <한글>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행운이자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한글을 배워서 한글로 된 다른 서적도 볼 수 있고, 무식했던 점이 유식해져서 기분이 좋고요. 한글을 배워 밥벌이할 기회도 갖게 되어 기쁩니다. 의약품 주의사항에 뭐라뭐라 적혀 있으면 식구들에게 주의사항도 전해줄 수 있어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대왕님을 왕 존경합니다.
저는 책 윗면에 제 꺼라고 표시할 때, 영어 이니셜을 쓰지 않고요. 한글 자음을 씁니다. 영어 이니셜 쓰는 게 아닌 한글 자음으로 쓸 때 기분이 좋더군요.
한글 만세입니다. ^^ 우리 것에 자긍심을 가지자고요. ^0^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이전글어?! 피씨방비가 왜이래! 분명 1000원인데! 10.10.09
- 다음글스마트폰 사는데...왜케 어려운지..ㅠ.ㅠ 10.10.09
댓글목록
뭐라구안들려님의 댓글
뭐라구안들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231.99) 작성일훈민정흠언해..ㅠㅠ 고1아픈추억이..ㅠㅠ<BR>저거 다 외우라고 하고 다음시간에 원고지 내주고 방점까지 외워서 찍으라고ㅠㅠ<BR>방점같은거 못외우고 냈다가 반에서 제일 많이 50대 책상위에 무릎꿇고 맞았습니다 ㅠㅠ<BR>허벅지가 거의 피멍이 듬... 백지 낸 애들 보다 많이 맞았는데 제가 미우셨나봐요 ㅋㅋ<BR>테스트 전 월말고사가 전달엔 앞에서 5등, 다음달엔 뒤에서 2등 해서 그랬나봐요 ㅋㅋ<BR> 그래서 지금도 훈민정흠 언해 방점까진 못외워도 입으론 줄줄 외우고 있다는ㅎㅎ 상춘곡도~용비어천가는 뒤부분 까먹고<BR>역시 맞으면서 외운게 제일 오래 기억이 남는듯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