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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금융 XXX 팀장입니다. 고객님은 당일 3000만원까지 신용조회 없이 대출 가능합니다.'
지난해 10월 전세금이 모자랐던 회사원 최모(38)씨가 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 최씨는 이자가 낮으면 2000만원만 빌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상냥한 목소리의 여성 상담원은 "주민등록증 사본, 입금 받을 통장 사본만 팩스로 넣어주면 연이자 12%로 즉시 대출해 드리겠습니다. 원금과 이자 상환 보증금으로 대출액의 20%만 미리 내면 전체 상환 뒤 20%는 다시 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건이 괜찮다고 생각한 최씨는 통장 사본 등을 보냈다. 1시간 후 300만원이 먼저 입금됐고 4∼5차례 모두 1700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남자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왔다. 이 남자는 "대출금 2000만원을 다 보냈으니 조건대로 2000만원의 20%인 400만원을 지금 바로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하게 여긴 최씨는 우선 100만원만 입금했다.
하지만 남자 상담원은 며칠간 300만원 추가 송금을 계속 요구했다. "돈 넣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 부인에게 받아내겠다"는 협박도 했다. 사기 대출이라는 판단에 최씨는 2000만원을 바로 갚은 뒤 보증금 100만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그 남자는 "당신이 먼저 계약 위반을 해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명순)는 26일 급전이 필요한 서민 등 4000여명에게 35억원의 대출 수수료를 챙긴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9)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정모(32)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미등록 대부업자인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루 최대 5만명에게 대출 관련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대출 희망자들로부터 보증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별다른 자본이 없었던 김씨 등이 소규모 대부업체들을 끌어들여 대출금을 부담하도록 하고, 자신들은 중간에서 대출 성사 대가로 서민들의 쌈짓돈을 챙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세금이 모자랐던 회사원 최모(38)씨가 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 최씨는 이자가 낮으면 2000만원만 빌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상냥한 목소리의 여성 상담원은 "주민등록증 사본, 입금 받을 통장 사본만 팩스로 넣어주면 연이자 12%로 즉시 대출해 드리겠습니다. 원금과 이자 상환 보증금으로 대출액의 20%만 미리 내면 전체 상환 뒤 20%는 다시 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건이 괜찮다고 생각한 최씨는 통장 사본 등을 보냈다. 1시간 후 300만원이 먼저 입금됐고 4∼5차례 모두 1700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남자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왔다. 이 남자는 "대출금 2000만원을 다 보냈으니 조건대로 2000만원의 20%인 400만원을 지금 바로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하게 여긴 최씨는 우선 100만원만 입금했다.
하지만 남자 상담원은 며칠간 300만원 추가 송금을 계속 요구했다. "돈 넣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 부인에게 받아내겠다"는 협박도 했다. 사기 대출이라는 판단에 최씨는 2000만원을 바로 갚은 뒤 보증금 100만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그 남자는 "당신이 먼저 계약 위반을 해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명순)는 26일 급전이 필요한 서민 등 4000여명에게 35억원의 대출 수수료를 챙긴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9)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정모(32)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미등록 대부업자인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루 최대 5만명에게 대출 관련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대출 희망자들로부터 보증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별다른 자본이 없었던 김씨 등이 소규모 대부업체들을 끌어들여 대출금을 부담하도록 하고, 자신들은 중간에서 대출 성사 대가로 서민들의 쌈짓돈을 챙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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