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 떴길래 본글이 ;;;; 에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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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포 종업원에게 주먹으로 폭행당했습니다. [259] 조회 3394810.10.18 22:27 Reflection 04 hi-****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청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제목처럼 전 자전거포 종업원에게 멱잘잡이와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 개요를 말씀드립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려는데 자전거 안장을 도난당해 직장이 끝나자마자
청주 남부정류소 주변 대형 자전거포로 향했습니다.
오후 5:00시 경에 자전거포에 들러, 안장을 바꾸러 왔다고 이야기 하니까
종업원이 1만 5천원이란 말과 함께
선택의 여지도 없이 아무거나 임의대로 안장을 바꾸려고 해서, 삼천리 정품을 원한다고 했더니 하나를 보여주고는 할꺼냐 말꺼냐 해서 다른걸로 한다니까, 다른 손님을 응대하더니 다시 와서는
보여주겠다며 후미진 곳으로 가더니 제 MTB자전거와 거리가 먼 안장을 보여주며
거의 안사면 안될 분위기에서 "다른 건 없나요?" 했더니
대뜸 신경질적인 반말로 "그런거 없으니까 딴데가서 사" 이러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손님한테 이래도 되는겁니까?" 하고 격앙된 목소리로 제가 항의를 하자
곧바로 "내가 뭐라고 했길래 그래 이 ㅆ ㅅ ㄲ!" 이러길래...
저도 흥분해서 '어디서 욕지거리야' 했죠...
그랬더니 "니가 나이가 몇살인데 반말이야" 하며 순간 멱살을 잡혔지요..
그러더니 몇번의 기억못할 욕과 함께 좌 우로 면상을 가격당했습니다
맞으니 어리둥절 하고 방어할 시간도 없어 연발로 두둘겨 맞으며 안경이 날아갔죠.
순간 놀란 자전거포 사장이 달려들어 말려서 간산히 주먹질은 끝나고
그 종업원은 나가 버리고 전 가게에 남아 주인에게 항의를 했고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주인은 저에게 사과도 없고 거의 뒷짐을 지고 있으니 더 화가 나더군요.
밖에 나와 있는 종업원에게 억울한 호소(욕은 절대 안했음)하자 후미진 곳으로 따라오라네요.
혹시 잘못하면 칼부림이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안에서 얘기하자니까 그 안에서 다시
멱살잡이가 이루어졌고 면상을 두 대 맞고 다시 상점 안 구석으로 몰길래 그것을 거부하고
쇼파에 앉아 조용히 얘기하자 하는데 종업원이 제 제의를 거부하는 참에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차에 오르면서도 사과는 없고 모두 반말로 질러대며 '니가 맞을 짓을 했잖아'
'니가 짜증나게 해서 그랬다' 등의 사과라고는 전혀 없는 막말을 하더군요.
결국 조서를 쓰기 전, 경찰이 합의의사를 묻자 저는 합의하겠다고 했더니
경찰이 조용히 나가서 합의를 보라고 했는데 겁이 나서 한쪽 구석 쇼파에서 합의를 보려 했습니다.
제가 안경이 날아가는 바람에 안경에 기스나 나서 일단 안경값 50만원(특수 랜즈라 무지 비쌈)
했더니 대뜸 합의를 거절하고 법대로 하자네요...
결국 그 종업원은 피의 조서를 쓰고, 저는 따로 나와 자전거포 업주에게 항의하러 갔고
백번 할말이 없고 종업원 죄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사과를 받았습니다.
들어보니, 그 종업원은 그곳에서 오래 일했고 큰 자전거포를 유지하려면 없어서 안되는 사람이라
사장이 오히려 눈치를 보는 눈치여서, 폭행 상황에서도 소극적인 것을 알았습니다.
점주와 면담 중간에 조서를 다 쓰고 온 그 종업원이 '나 합의 없으니, 절대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지 마세요' 하고 아직도 화가 덜 풀린 강경한 모습에 더 화가 나네요..
말 한번 했다가 구타당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시츄에이션 너무 억울해서 이 게시판에
하소연 해 봅니다. 멱살로 구타로 목과 면상에 피멍이 들었고 갑자기 가해진 충격에
목과 허리가 아프며, 머리 충격으로 눈에 뭔가가 다니는 듯함과 초점이 안 맞네요.
내일 일어나 봐서 병원 진단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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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갈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파장이 컸네요.
전 오늘 직장에서 출근과 동시에 조최를 하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외상은 그래로지만 신체적 통증과 마음의 상처는 더 커졌네요.
2주 진단을 받고 안과는 정밀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공무원 신분이라 감정 및 물리적 대응은 저에게 좋을게 하나 없지요.
이름에 오점을 남기고 징계도 받겠지요. 그래서 꾸욱 참고 등신같이 얻어 맞았습니다.
어제 업주와 대화하면서 정황을 파악한 결과,
합의는 제 머리에서 이미 지웠고 분노만 더 커졌습ㄴ다.
지인 변호사님이 가능하면 합의를 할 테지만 이판사판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형사처벌을 받도록 진행하고, 민사로 배상명령신청을 통하는 방법을 권하더군요.
결론은 형사 합의는 결코 없으며 아울러 민사적인 책임을 물을 겁니다.
남을 해하고도 너무나 당당한 사람에 대해 온정을 배푸는 것은 허무한 사치행위일 뿐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죄 값을 그대로 물어야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글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94194&RIGHT_STORY=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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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간지햄토리[이주현]님의 댓글
간지햄토리[이주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26.93) 작성일아~ 전국에서 자전거 제일 많이 팔았다고 광고하는 그곳이죠?
가경동나그네님의 댓글
가경동나그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193.223) 작성일소문난 자전거파는곳이죠..팔아먹기 바쁜곳..딱한번 가봤는데 사장님은 좋았습니다..그러나 종업원 한분의 대충대충 자전거를 막다루는데..기분이 아주 안좋더군요...잘 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제가 좀 아는척하니까? 쏼라~쏼라 하더군요 ㅎㅎ;; 제가 째려보니까 덩치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사장님께 넘기면서 사장님이 친절하게 봐주셨다는 ㅋㅋㅋ<BR>저는 C&J를 이용합니다..김사장 친절하고 좋아요^^ 요즘 회사다니면서 공부좀 하느라 라이딩도 잘못하고..에휴 김사장한테 미안하네;;
Wool,F님의 댓글
Wool,F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157.119) 작성일<IMG alt=emoticon src="http://www.99con.com/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onion/September%2025,2005_part3_1.gif"><IMG alt=emoticon src="http://www.99con.com/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onion/September%2025,2005_part3_2.gif"> 요카고싶네...자장구포 아자씨~!